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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엇갈린 고용 지표 속 서비스업 강세에 혼조 마감...나스닥 0.25% ↑

SBS Biz 최주연
입력2024.09.06 06:58
수정2024.09.06 07:07


뉴욕증시는 엇갈린 고용지표 속 서비스업이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오늘 저녁에 공개될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대한 경계감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현지시간 5일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0.3%, 0.54% 내렸습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빅테크 기업들이 선방하며 홀로 0.25%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미국 법무부로부터 반독점 소환장을 받은 적 없다고 밝힌 데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엔비디아에 대한 저가 매수를 추천하자 1% 가까이 올랐습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FSD 판매를 내년 1분기에 유럽과 중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자 4.9% 급등했습니다. 

이밖에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0.69%, 2.63% 뛰었습니다. 

한편, 실적 발표를 앞두고 브로드컴은 정규장에서 0.84% 떨어진 가운데, 장 마감 후 기대를 뛰어 넘는 실적을 공개했지만 4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자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하락 중입니다. 

미 국채금리는 미국의 민간 고용 시장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큰 폭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발표된 실업 지표와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선방하면서 낙폭이 약간 회복됐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4%p 떨어진 3.725%에 거래됐고 2년물 국채금리는 0.03%p 하락한 3.739%에 마감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의 증산 연기 계획에도 원유 수요 감소 우려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07% 내린 배럴당 69.15달러에 장을 마쳤고, 런던ICE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0.01% 밀린 배럴당 72.69달러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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