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소폭 증액에 강도형 해수부 장관 "필요 예산은 다 담겨"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9.05 23:02
수정2024.09.06 11:02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내년 해수부 예산 증가율이 1.4%로 낮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부분, 필요 예산은 높은 수준으로 담겼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도형 장관은 어제(5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교육, 복지, 저출생 등 타부처 예산이 굉장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리의 경우) 특히 친환경 항만과 디지털화 투자 등은 강조가 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을 위한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8.2% 줄어든 6천718억원으로 책정된 것에 대해서는 "예비비를 만들어놓고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된 대응을 해왔다"며, "내년에는 감액됐으나 꼭 필요한 안전관리, 유통 등 분야는 강화해서 재편시켰다"고 언급했습니다.
내년 R&D 예산은 9.5% 증가한 8천233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강도형 장관은 "수산, 해양, 해운 등 전 영역 디지털 친환경 혁신, 인재양성과 유망기업 지원 등 해양강국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둬서 편성했다"며, "김 육상 양식 시스템 사업 등 미래 동력 창출을 위한 신규 R&D 사업을 새로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국고여객선에 한해 전기차 화재 전용 소방 장비를 우선 보급하는 예산도 내년 반영됐습니다. 해수부 관계자는 "향후 전체여객선까지 확대하도록 예산을 증액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양식장 확대에 대해 강도형 장관은 "10월부터 햇김이 생산되길 기다리고 있다"며, "10월 중순 정도 됐을 때 중국, 일본에 대한 생산량 비교를 통해서 내년에 얼마만큼 확대할 것인지, 가격조건은 어떨 것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수부 관계자는 "김 가격은 현재 1천300~1천400원대 보합세고, 연초에 가공업체에서 원초들을 다 확보했기 때문에 올해 겨울에 원초가 생산되면서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그 전까지는 소매가 기준 1천300원대가 유지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강도형 장관은 또 "무더위와 고수온으로 느껴지는 기후위기는 먼 미래가 아니다"며, "수산분야 중심으로 어종 변화에 대응하는 양식산업 개편, 수급안정화, 재해 피해 복구 등 내용 담아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설명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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