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SK하이닉스, 미래포럼에서 '차세대 반도체 개발' 집중 논의

SBS Biz 김한나
입력2024.09.05 18:30
수정2024.09.05 19:12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전문가들과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반도체 기술·제품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오늘(5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원팀으로 넥스트를 준비하는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 이후에도 회사가 시장 우위를 지키면서 메모리의 가치를 높이고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 갈 방법을 전문가와 함께 찾아본다는 취지로 미래포럼을 기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전문가적 시각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해 방향을 설정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많은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번 포럼을 의미 있게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포럼에서는 'AI시대, SK하이닉스와 미래 반도체 기술 변화'와 '메모리 중심 시대' 등 2개 세션이 진행됐습니다.

박경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첫 번째 세션에서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를 포함해 제2의 HBM으로 거듭날 차세대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손호영 SK하이닉스 부사장과 임의철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두 번째 세션에서 현재 고도화 중인 연산 기능을 탑재한 메모리 PIM(프로세싱인메모리), 이를 구현하기 위한 첨단 패키지 기술인 칩렛·SiP(시스템인패키지) 등의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차선용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세션을 마무리하며 "다양한 기술 혁신으로 새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중장기적 연구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미래포럼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각 사업에 반영해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에 활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중심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체질을 바꾸고 이종집적·뉴로모픽칩, 커스텀·데이터센터향 제품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홍상후 SKHU 총장, 김장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상범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노원우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유민수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등 전문가와 이세호 SK하이닉스 미래메모리연구 담당 부사장 등 경영진이 참여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한나다른기사
정청래 "3개 상임위, 딥페이크 성범죄 처벌 제도 마련할 것"..."딥페이크 정의는 명확히"
애플, 내년 중 아이폰16에 AI 기능 한국어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