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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수수료 내린다…"입점사와 상생"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9.05 17:49
수정2024.09.05 18:28

[앵커]

티메프 여파를 맞은 숙박 앱들이 상황이 더 어려운 입점업체들에 대한 중개수수료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수수료를 꾸준히 인상해 온 플랫폼 업계에서 인하 결정은 처음입니다.

류선우 기자, 어디가 얼마나 낮춥니까?

[기자]

야놀자와 여기어때 등 국내 주요 숙박 플랫폼들이 한시적으로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진행한 숙박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을 통해선데요, 플랫폼에 입점한 모텔 가운데 거래액 하위 40% 업소에 대해 현재 10% 수준인 수수료를 9%로 1%p 인하합니다.

이에 따라 야놀자 입점사 3천500여곳은 내년 1월부터 1년 반 동안 수수료 부담이 줄고, 여기어때 입점사 2천800여곳은 오는 11월부터 1년간 수수료를 덜 내게 됩니다.

[배보찬 /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 : 앞으로 우리가 서로 사회적으로 협력하고 또 상생할 수 있는 하나의 이정표가 되지 않았나…앞으로 이런 사회적 요구에 더 부응을 하고….]

[앵커]

사실 두 기업도 티메프 피해 영향권에 있는데, 관련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법원이 티메프측 자구안이 충분하지 않다며 자율구조조정지원 프로그램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회생절차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렇게 되면 피해 판매업체들은 보상을 한 푼도 받기 어렵게 됩니다.

때문에 피해업체들이 주축이 된 채권자들이 법원에 회생이 필요하다는 의견서를 속속 제출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추석 연휴 전에 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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