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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밑까지 쫓아온 中…韓패널업체 상반기 발광재료 구매액 점유율 하락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9.05 15:54
수정2024.09.05 15:56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스 하이브리드' (삼성디스플레이 제공=연합뉴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쓰이는 발광재료 구매액에서 한국 OLED 패널업체의 점유율이 하락했습니다.

오늘(5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OLED 발광재료 마켓트랙'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 OLED 패널업체의 발광재료 구매액은 4억9천5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점유율은 51.2%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중국 업체 구매액은 4억7천1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8%포인트 증가한 48.8%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중국 패널업체들의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발광재료 구매액 차이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고 유비리서치는 설명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처음으로 한국 패널업체의 발광재료 구매액 점유율이 중국 업체보다 낮은 47.4%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2분기에 IT용 OLED 패널 출하량이 늘고 한국 업체들이 아이폰16용 패널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점유율이 54.7%까지 상승했습니다.

올해 한국 업체의 발광재료 구매액은 애플향 OLED 패널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보다 높은 55.6%를 기록할 것으로 유비리서치는 전망했습니다.

유비리서치는 "중국 BOE도 아이폰16 샘플 인증을 통과했으나 시기가 늦어져 올해 출하량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BOE의 아이폰향 물량이 줄어든 만큼 한국 업체들의 패널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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