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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푼이라도"…티메프, 회생 개시 임박

SBS Biz 김기송
입력2024.09.05 11:23
수정2024.09.05 12:54

[앵커] 

티메프 피해로 도산위기에 놓인 판매업체들이 한 푼이라도 돌려받기 위해 티메프 회생 진행을 위한 의견서를 잇달아 제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김기송 기자, 피해 업체들이 티메프의 회생을 원하고 있다는 거죠? 

[기자] 

티몬과 위메프가 이대로 파산할 경우 단 한 푼도 못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회생 절차에 들어가 일부라도 보상을 받기 위한 행보입니다. 

앞서 채권자와 회사 사이에 자율 구조조정이 진행됐지만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법원은 채권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석 연휴 전에 두 회사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생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이후 회사의 채무 상환 가능성, 자산 가치 등을 평가하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경찰은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를 압수수색했죠. 

[기자] 

경찰이 어제(4일)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사실상 사용이 중단된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구매자들은 티몬·위메프에서 상품권을 샀지만, 정산 지연 사태 여파로 환불받지 못하고 사용도 정지됐다며, 류승선 해피머니아이앤씨 대표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바 있습니다. 

소비자원의 집단분쟁조정 신청에 따르면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구제 신청자는 1만 5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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