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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예산 반도체·디스플레이 올인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9.05 11:23
수정2024.09.05 12:57

[앵커] 

작년 이맘때쯤 올해 예산안이 나왔을 때 R&D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돼 논란이 불거진 바 있죠. 

올해 발표에선 관련 예산이 원상 복구되면서 과학기술 관련 예산과 더불어 산업 예산도 복구됐습니다. 

신성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자세한 예산 전해주시죠. 

[기자] 

산업부의 내년 R&D 사업 예산은 약 5조 5천700억 원으로 올해보다 10%가량 증가했습니다. 

2023년 대비 올해, 약 10% 감소한 5조 800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는데요, 이를 원상 복구한 것입니다. 

산업부는 일반예산에 편성된 융자 방식의 연구개발 지원, 1천200억 원을 포함하면 역대 최고 수준의 R&D 예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성택 /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 단순히 양적인 투자 규모의 회복이 아니라 구조개혁을 통해 초격차 R&D나 선도형 R&D로 포트폴리오가 다 바뀌었기 때문에 기존과는 전혀 다른 예산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과기부 내년 R&D 예산도 올해 8조 4천억 원보다 약 16% 증액된 9조 7천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앵커] 

세부적으로 어느 분야에 방점을 찍었습니까? 

[기자] 

6대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내년 R&D 예산이 올해보다 약 1천600억 원 늘어나며, 증액 폭이 컸습니다. 

반도체, 미래차,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등 6대 산업인데요, 2023년 약 1조 400억 원이던 6대 첨단전략산업 R&D 예산은 올해 1조 1천억 원으로 늘었고, 내년에는 1조 2천600억 원으로 증가합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반도체 첨단패키징 선도 기술 개발 사업 등 반도체 분야 신규사업에 약 27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고요, 무기발광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등 디스플레이 분야 신규사업에는 약 34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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