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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8월 선박 수주 점유율 2%…中 90% '싹쓸이'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9.05 11:23
수정2024.09.05 11:25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 점유율이 선별 수주로 인해 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8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87만CGT(표준선 환산톤수·106척)로 1년 전보다 27% 증가했습니다.

중국이 347만CGT(95척)를 수주해 9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8만CGT, 척수로는 4척을 수주하며 점유율이 2%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국내 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 조선업계의 월별 수주 점유율은 올해 들어 계속 중국에 밀리다가 지난 7월 40%로 1위를 차지했으나, 한달 만에 다시 선두를 넘겨줬습니다.

올해 1∼8월 전 세계 누계 수주는 4천207만CGT(1천454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3천232만CGT·1천436척) 대비 30%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은 2천822만CGT(1천15척·점유율 67%), 한국은 822만CGT(181척·20%)를 기록해 1년 전보다 각각 53%, 14% 늘어났습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9.2포인트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9% 상승했으며, 2020년 11월부터 45개월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종별 1척 가격은 17만4천㎥ 이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2억6천2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천9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7천300만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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