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하 투자자, 주식보다 ETF…S&P500·나스닥100 편입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9.05 10:37
수정2024.09.05 10:38
30대 이하 투자자들은 주식보다 ETF(상장지수펀드) 투자를 더 선호한다는 고객 분석 자료가 나왔습니다.
아울러 국내 시장 지수보다는 미국 시장 지수에 투자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5일 신한투자증권 데이터마케팅부가 주식 투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근 5년간 ETF 투자패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ETF투자를 선호하는 주 연령층은 10~30대로 나타났습니다.
ETF 보유 고객수 비중은 30대가 27.5%로 가장 높게 나왔고, 자산 규모를 놓고 보면 자산 성숙기에 해당하는 40~50대가 전체 ETF 투자 자산의 52.3%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주식 자산 대비 ETF 보유 비중은 10~30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대는 14.2%, 20대는 15.6%, 30대는 11.6%, 40대는 9.1%, 50대는 5.9%, 60대 이상은 4.1%로 파악됐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대해 10~30대 젊은 연령층 고객들이 효율적인 투자 수단으로 ETF를 선택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도 다양한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간편하고 효율적인 투자 수단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10~30대 투자자들의 ETF 투자 비중은 매년 확대되는 추세라며 ETF 첫 거래 이후 87.2%가 주식으로 중복거래를 했고, 국내보다는 미국 시장 지수에 투자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습니다.
10~30대에서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P500과 나스닥100지수 추종 ETF인 반면 50~60대의 경우 전기차, 필라델피아반도체, 테크TOP10과 같은 섹터 ETF 투자를 상대적으로 선호했습니다.
10~30대들이 투자 초기에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감각을 익히기 위한 방법으로 ETF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ETF 거래 고객 분석 자료를 토대로 향후 10~30대 또래가 주로 투자하는 ETF 포트폴리오, 50~60대가 주로 하는 배당 투자 등 다양한 고객층의 투자 목적과 심리를 분석해 자산관리에 시너지가 될 수 있는 투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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