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화재에 BMW "전차종에 소화기"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9.05 10:34
수정2024.09.05 11:06
벤츠와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놓고 겨루고 있는 BMW가 전기차 화재로 벤츠가 주춤한 사이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달 초부터 출고되는 모든 BMW 및 미니(MINI) 차량에 자체 제작한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고 있다고 5일 밝혔습니다.
BMW그룹코리아는 오는 12월 개정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소방시설법) 시행에 앞서 석 달 먼저 선제적으로 이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정 소방시설법은 5인승 이상 승용차에 대해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했지만, BMW그룹은 탑승 정원과 관계 없이 모든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합니다.
설치되는 소화기에는 특허 기술인 '제트 분사 노즐'이 적용돼 일반 소화기에 비해 분사각이 최대 8배 넓으며 소화능력도 최대 30%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지난달 수입차 등록대수를 보면 BMW는 5천880대로 메르세데스-벤츠(5천286대)를 제치고 전달에 1위를 유지했습니다.
인천 화재로 인해 벤츠 판매가 급감했습니다. 전년 동기(6천588대) 대비 19.8% 줄었습니다. 특히 벤츠의 전기차 모델은 82%나 등록대수가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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