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이치엔, 2천억원 유상증자…"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장"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9.05 10:07
수정2024.09.05 10:12
[충북 청주시 오창에 있는 에코프로에이치엔 본사 외경 모습 (에코프로에이치엔 제공=연합뉴스)]
에코프로그룹 계열사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늘린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 관련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설비 투자 목적으로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어제(4일) 공시했습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됩니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567만주로 발행 예정가는 주당 3만5천300원입니다. 최종 유상증자 규모와 발행가는 12월 2일에 확정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26일입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로(지분율 31.40%)는 초과청약 20%를 포함한 배정수량의 120%에 대한 청약 참여를 계획 중입니다. 최종 청약 참여 수량은 에코프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청약일 이전 결정할 예정입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자금 조달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분야를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이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총 600억원을 시설자금으로 활용, 전해액 첨가제와 도가니, 도펀트 관련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에 나섭니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제거하기 위한 차세대 촉매인 허니컴 촉매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데 400억원을 투입합니다. 차세대 케미컬 필터 생산 설비와 라인 개선에도 200억원을 투자합니다.
아울러 반도체 소재 시설투자에 300억원을 활용하고, 기술 개발 역량을 늘리기 위한 R&D 설비투자에도 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는 "기존 환경 산업의 고도화와 이차전지 소재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상증자 재원을 바탕으로 2028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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