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법무부, 딥페이크 분석 예산 증액 소식에…관련주 상승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9.05 07:53
수정2024.09.05 08:32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4일) 우리 시장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9월은 수확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우리 시장은 아직도 보릿고개를 넘지 못했습니다.
미 증시 급락과 엔비디아 쇼크로 시장 하락을 예상하고 있긴 했지만, 또 이렇게 크게 빠질 줄은 몰랐습니다.
8월의 폭락장, 블랙먼데이의 데자뷰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 간밤 미 증시에서는 고용시장이 냉각하고 있다는 신호까지 나온 터라 오늘(5일)도 시장 힘들게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요.
어제장부터 복기하시죠.
양 시장 3%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약 한달 만에 최대 하락폭입니다.
코스피가 3.15% 급락해 2580.80포인트 2600마저 반납하면서 지난달 초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코스닥도 3.76% 크게 떨어져 731.75포인트였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졌고, 엔비디아 주가 폭락에 반도체주들이 크게 무너진 영향이었습니다.
수급 마감 상황입니다.
미국발 악재에 외국인들의 투매가 이어졌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거의 1조 원 가까이 팔아치웠습니다.
기관도 7302억 원 대거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야기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반도체주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습니다.
개인투자자는 위험을 회피하기보다 매물을 쓸어 담았습니다.
1조 6501억 원 대규모 매수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외국인이 291억 원 매도 우위였고 기관도 1497억 원 팔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개인 홀로 1130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가 확인하시죠. 시장이 파랗게 질렸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10위권 내 전종목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특히 반도체 투톱의 낙폭이 컸습니다.
삼성전자가 3.45% 급락하면서 7만전자 타이틀을 간신히 사수했고요.
SK하이닉스는 무려 8% 넘게 폭락했습니다.
종가는 15만 4800원으로 지난달 5일 이후 처음으로 15만 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를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인 가운데 소환장을 발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크게 하락한 영향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2.8% 낙폭을 기록했고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등이 모두 2~3%대 조정을 받았습니다.
KB금융은 4%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흉흉한 분위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 딱 한 종목만 상승했는데요.
클래시스, 모건스탠리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소폭 올랐고요.
나머지 9개 종목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에코플비엠 2.4%, 에코프로 4% 가까이 빠졌습니다.
제약 바이오 섹터도 낙폭이 컸습니다.
알테오젠이 5.53% 급락하면서 시총 2위로 내려갔고 HLB가 1.36% 추가 하락.
삼천당제약과 리가켐바이오, 휴젤까지 모두 5~6%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셀트리온제약도 2.75% 하락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올랐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기준으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80전 올라 1342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경기침체 공포로 인한 위험회피 심리 확산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환율은 강보합권에 그쳤습니다.
이후 환율은 새벽 외환시장 마감까지 1340원대를 유지하다가 역외환율은 1334원 선으로 레벨을 낮췄습니다.
7월 구인·이직 보고서가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로 나오면서 고용시장 냉각이 확인됐고 연준의 50bp 금리 인하, 빅컷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한 영향입니다.
오늘 외환시장 다시 1330원대로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무서운 시장입니다.
지난달 초 블랙먼데이에 이어 이번 달 초에도 시장이 급락하다 보니 연속된 하락이 익숙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합니다.
8월엔 블랙프라이데이 이후에 블랙먼데이가 연속적으로 발생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지우긴 어려운 상황인데요.
증권가에서는 기다리고 있는 이벤트가 많아 주가 변동성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6일 발표될 8월 실업률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후 미국 TV토론과 국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추석 휴장, FOMC 회의, 일본은행 금융정책위원회가 연달아 예정돼있다며 불확실성 요인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래서 경기둔화 리스크에 영향을 덜 받으면서, 수급상 부담이 없는 업종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진단했는데요.
밸류업 관련 금융주와 금리 인하 수혜에 수급 빈집이 겹친 헬스케어와 2차전지를 관련 업종으로 제시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와 함께 엔비디아 주가가 워낙 많이 빠진터라 반도체주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도 고민인데요.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보유 및 비중 확대를 추천하면서 엔비디아 반독점 조사 관련 우려가 과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이번 달 27일에 나오는 마이크론 실적과 10월 초에 있을 삼성전자 잠정실적을 확인한 후에 업종에 대한 방향성을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어제 시장이 추가로 낙폭을 키우진 않았기 때문에, 이미 한번 학습한 경기침체 공포에 시장이 과민 반응하지 않는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는데요.
너무 걱정은 하지 말되, 내일(6일) 나올 실업률 지표까지는 경계심리를 유지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장에 영향을 줄 이슈들 체크하시죠.
오늘 산업 이벤트로는 삼성 E&A의 이네이블 테크 포럼이 있습니다.
이번 포럼은 에너지 전환 시대, 삼성E&A가 투자, 개발 중인 기술솔루션과 로드맵을 알리는 자리인데요.
시장 상승 재료가 부족한 만큼 이네이블 포럼을 모멘텀 삼아 수소연료나 탄소중립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을 수 있겠습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딥페이크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법무부가 딥페이크 분석 장비 예산을 증액하며 첨단 범죄 근절에 나선다는 소식에 모니터랩, 샌즈랩, 플랜티넷 등이 상승했습니다.
오늘 장까지 이런 흐름 이어질지 지켜보시죠.
간밤 미 증시는 고용시장 냉각이 확인되면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엔비디아 역시 추가 하락했는데 다행히 시간 외 거래에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우리 시장, 우려는 크지만 어제처럼 큰 낙폭을 보이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금 상황을 수습하는 게 급선무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어제(4일) 우리 시장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9월은 수확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우리 시장은 아직도 보릿고개를 넘지 못했습니다.
미 증시 급락과 엔비디아 쇼크로 시장 하락을 예상하고 있긴 했지만, 또 이렇게 크게 빠질 줄은 몰랐습니다.
8월의 폭락장, 블랙먼데이의 데자뷰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 간밤 미 증시에서는 고용시장이 냉각하고 있다는 신호까지 나온 터라 오늘(5일)도 시장 힘들게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요.
어제장부터 복기하시죠.
양 시장 3%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약 한달 만에 최대 하락폭입니다.
코스피가 3.15% 급락해 2580.80포인트 2600마저 반납하면서 지난달 초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코스닥도 3.76% 크게 떨어져 731.75포인트였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졌고, 엔비디아 주가 폭락에 반도체주들이 크게 무너진 영향이었습니다.
수급 마감 상황입니다.
미국발 악재에 외국인들의 투매가 이어졌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거의 1조 원 가까이 팔아치웠습니다.
기관도 7302억 원 대거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야기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반도체주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습니다.
개인투자자는 위험을 회피하기보다 매물을 쓸어 담았습니다.
1조 6501억 원 대규모 매수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외국인이 291억 원 매도 우위였고 기관도 1497억 원 팔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개인 홀로 1130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가 확인하시죠. 시장이 파랗게 질렸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10위권 내 전종목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특히 반도체 투톱의 낙폭이 컸습니다.
삼성전자가 3.45% 급락하면서 7만전자 타이틀을 간신히 사수했고요.
SK하이닉스는 무려 8% 넘게 폭락했습니다.
종가는 15만 4800원으로 지난달 5일 이후 처음으로 15만 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엔비디아를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인 가운데 소환장을 발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크게 하락한 영향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2.8% 낙폭을 기록했고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등이 모두 2~3%대 조정을 받았습니다.
KB금융은 4%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흉흉한 분위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 딱 한 종목만 상승했는데요.
클래시스, 모건스탠리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소폭 올랐고요.
나머지 9개 종목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에코플비엠 2.4%, 에코프로 4% 가까이 빠졌습니다.
제약 바이오 섹터도 낙폭이 컸습니다.
알테오젠이 5.53% 급락하면서 시총 2위로 내려갔고 HLB가 1.36% 추가 하락.
삼천당제약과 리가켐바이오, 휴젤까지 모두 5~6%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셀트리온제약도 2.75% 하락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올랐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기준으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80전 올라 1342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경기침체 공포로 인한 위험회피 심리 확산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환율은 강보합권에 그쳤습니다.
이후 환율은 새벽 외환시장 마감까지 1340원대를 유지하다가 역외환율은 1334원 선으로 레벨을 낮췄습니다.
7월 구인·이직 보고서가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로 나오면서 고용시장 냉각이 확인됐고 연준의 50bp 금리 인하, 빅컷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한 영향입니다.
오늘 외환시장 다시 1330원대로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무서운 시장입니다.
지난달 초 블랙먼데이에 이어 이번 달 초에도 시장이 급락하다 보니 연속된 하락이 익숙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합니다.
8월엔 블랙프라이데이 이후에 블랙먼데이가 연속적으로 발생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지우긴 어려운 상황인데요.
증권가에서는 기다리고 있는 이벤트가 많아 주가 변동성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6일 발표될 8월 실업률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후 미국 TV토론과 국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추석 휴장, FOMC 회의, 일본은행 금융정책위원회가 연달아 예정돼있다며 불확실성 요인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래서 경기둔화 리스크에 영향을 덜 받으면서, 수급상 부담이 없는 업종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진단했는데요.
밸류업 관련 금융주와 금리 인하 수혜에 수급 빈집이 겹친 헬스케어와 2차전지를 관련 업종으로 제시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와 함께 엔비디아 주가가 워낙 많이 빠진터라 반도체주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도 고민인데요.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보유 및 비중 확대를 추천하면서 엔비디아 반독점 조사 관련 우려가 과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이번 달 27일에 나오는 마이크론 실적과 10월 초에 있을 삼성전자 잠정실적을 확인한 후에 업종에 대한 방향성을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어제 시장이 추가로 낙폭을 키우진 않았기 때문에, 이미 한번 학습한 경기침체 공포에 시장이 과민 반응하지 않는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는데요.
너무 걱정은 하지 말되, 내일(6일) 나올 실업률 지표까지는 경계심리를 유지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장에 영향을 줄 이슈들 체크하시죠.
오늘 산업 이벤트로는 삼성 E&A의 이네이블 테크 포럼이 있습니다.
이번 포럼은 에너지 전환 시대, 삼성E&A가 투자, 개발 중인 기술솔루션과 로드맵을 알리는 자리인데요.
시장 상승 재료가 부족한 만큼 이네이블 포럼을 모멘텀 삼아 수소연료나 탄소중립 관련 기업들이 주목받을 수 있겠습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딥페이크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법무부가 딥페이크 분석 장비 예산을 증액하며 첨단 범죄 근절에 나선다는 소식에 모니터랩, 샌즈랩, 플랜티넷 등이 상승했습니다.
오늘 장까지 이런 흐름 이어질지 지켜보시죠.
간밤 미 증시는 고용시장 냉각이 확인되면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엔비디아 역시 추가 하락했는데 다행히 시간 외 거래에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우리 시장, 우려는 크지만 어제처럼 큰 낙폭을 보이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지금 상황을 수습하는 게 급선무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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