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시장 냉각 우려 속 혼조 마감...엔비디아 하락 지속
SBS Biz 최주연
입력2024.09.05 06:55
수정2024.09.05 07:12
뉴욕증시는 장중 반등 시도에 나섰지만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고용 시장이 냉각하고 있다는 신호가 재차 나오면서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시장이 하방압력을 받았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현지시간 4일 다우지수가 홀로 0.09% 상승한 가운데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6%, 0.3% 하락했습니다.
전 거래일에 급락했던 시총 상위 종목은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자 1.66% 하락했습니다.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0.86%, 0.5% 내렸습니다.
반면 브로드컴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4% 넘게 뛰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의 반독점 소식에 AMD는 2.87% 급등했고, 퀄컴도 저점 매수에 1.28% 오르자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25%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 국채금리는 미국의 구인 건수가 3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면서 급락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8%p 떨어진 3.757%에 마감됐고 2년물 국채금리는 0.12%p 하락한 3.766%에 거래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동맹국이 주도하는 오펙플러스(OPEC+)가 다음 달부터 시작될 예정인 증산을 연기할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 수요 둔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WTI 선물은 1.62% 하락한 배럴당 69.2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42% 하락한 배럴당 72.7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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