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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US 스틸 "매각 무산 시 공장 폐쇄" 강경 입장 표명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9.05 06:43
수정2024.09.05 07:14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5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US스틸은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무려 17.47% 급락했는데요.

일본제철로의 매각을 두고 US스틸과 정치권의 줄다리기가 팽팽합니다.

US스틸은 매각이 무산된다면 공장을 폐쇄하고, 피츠버그 밖으로 본사를 이전할 수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인수를 차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밝혔는데요.

또한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합주 승패에 결정적인 노동자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분석됩니다.

엔비디아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 보안업체 '지스케일러'는 18.67% 급락했습니다.

2025 회계연도 1분기 가이던스가 하향조정됐습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전체 예산에 부담을 주면서 기업들이 보안 지출을 줄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반면 경쟁업체인 팔로알토 네트웍스나 센티넬원은 글로벌 IT 대란 이후에도 강력한 연간 매출 전망으로 기대치를 높였죠. 이와 비교되면서 투자은행들도 잇달아 목표주가를 낮췄는데요.

특히 니드햄이 기존 290달러에서 235달러로 가장 큰 폭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즈'는 38%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즈를 인수할 예정입니다.

거의 막바지 단곈데요. 현재 통신사 업계에서 광섬유 네트워크 확장이 경쟁력의 관건이 됐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광섬유 구축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기존 업체가 매력적인 인수 대상으로 거론됐는데요.

프론티어는 25개 주에 걸쳐 약 300만 개의 지점에 광대역 연결을 제공하고 있죠.

따라서 인수를 통해 버라이즌이 광섬유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어서 중학개미 브리핑입니다.

5위는 '비야디'입니다.

중국 전기차 공룡 비야디가 지난달에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공략에도 성공한 모습인데요.

전기차 산업 판도가 전환기를 맞은 가운데 비야디는 이제 자율주행도 노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SUV 브랜드 팡쳉바오에서 화웨이의 자율주행기술인 첸쿤을 통합할 계획입니다.

4위는 애플 주요 협력사 '입신정밀'입니다.

애플의 아이폰 16시리즈가 현지시간 9일 공개됩니다.

애플의 자체 인공지능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용돼 기대를 받고 있죠.

낙관적인 전망에 중학개미가 거센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3위는 '중국 공상은행'입니다.

중국 은행업지수가 올해 들어 27% 넘게 오르는 등, 은행주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의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데요.

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낮은 밸류에이션과 높은 배당금 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가진 주식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은행주 주가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보이는 등 빠르게 오르면서, 지난주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왔는데요.

이에 저가 매수에 들어갔습니다.

2위는 '보산철강'입니다.

중국 철강업계가 내수 부진에 따른 공급 과잉 속에 수출을 늘리면서, 올해 철강 수출량이 8년 만에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동남아와 유럽 등 전세계로 수출을 늘리는 건데요. 보복관세의 우려도 있지만 중국 기업들에겐 실적을 높일 수 있는 기회죠.

이에 저가매수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1위는 '만화 화학'입니다.

중국의 8월 제조업 PMI가 4개월째 수축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장의 핵심 동력인 부동산 산업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중국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5% 안팎의 달성도 어려울 듯하죠.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로 거센 매도세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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