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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US스틸, 정치권·노조와 매각 두고 줄다리기 팽팽⋯주가 급락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9.05 06:41
수정2024.09.05 07:15

[미국의 US스틸 공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철강기업 US스틸은 현지시간 4일, 주가가 무려 17.47% 급락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본제철로의 매각을 두고 US스틸과 정치권의 줄다리기가 팽팽합니다.

US스틸은 매각이 무산된다면 피츠버그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몬밸리 제철소를 폐쇄하고, 피츠버그 밖으로 본사를 이전할 수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제철이 US스틸에 투자하기로 한 30억 달러(약 4조 221억 원) 가량은 공장의 경쟁력과 근로자의 일자리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라며, "거래가 실현되지 못하면 이런 일들을 할 수 없고, 나는 그럴 만한 돈이 없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불허 방침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밝혔는데, 현재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IFUS)가 US스틸을 일본제철에 넘길 경우, 극복할 수 없는 국가 안보 위험에 노출될 것이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CFIUS는 US스틸의 심의와 관련한 권고안을 대통령에게 전달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더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합주 승패에 결정적인 노동자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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