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비즈] "인텔, 18A 첨단 공정 테스트 실패"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9.05 05:53
수정2024.09.05 06:23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인텔, 18A 첨단 공정 테스트 실패"
창사이래 최대 위기에 빠진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의 핵심 기술력으로 내세웠던 1 나노대 최첨단 공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객사인 브로드컴의 제품을 제조하는 테스트 단계에서 실패를 거듭하며 신뢰를 잃고 있는데요.
통산 반도체 기업들은 대량 생산에 나서기 전에 파운드리 제조 기술 점검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브로드컴은 인텔 측 공정 기술 미달로 대량 생산 전환이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인텔은 앞서 브로드컴 외에도 미디어텍과 마이크로소프트, 에릭슨 등 여러 고객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공격적인 세력 확장에 나섰지만, 실제로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요.
또 이번 실패로 당초 삼성과 TSMC보다 한 발 빠르게, 올 연말 해당 공정 양산에 나서겠다던 야심 찬 계획에도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 "바이든, US스틸 매각 불허 방침"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 방침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가 안보를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대선을 앞두고 노동자 표심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란 해석이 나오는데요.
특히 US스틸 본사가 위치한 피츠버그, 펜실베이니아주는 7개 경합주 중 대통령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아 경합주 중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이 소식에 앞서 자본 수혈이 막힌 US스틸 측은 거래가 무산되면 제철소를 폐쇄하고 본사도 피츠버그에서 이전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 애플, 中서 'AI' 아이폰 16 출시 난항
자사 첫 인공지능 스마트폰, 아이폰 16 출시를 코앞에 둔 애플이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없어, 출시나 할 수 있을지 불분명한 상황인데요.
바이두와 알리바바 등 오픈 AI를 대체할 현지 파트너를 물색 중이지만, 다음 주 출시를 앞두고 현재까지도 파트너십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어, 차갑게 식어버린 중국인들의 아이폰 사랑을 되돌릴 기회를 놓치는 것 아닌지 우려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 실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은 3위로 밀려났고, 올해 2분기 중국 시장 매출은 1년 전보다 5.7% 감소했는데요.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마저도 화웨이 등 중국 토종 브랜드에 밀려 점유율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볼보, 완전 전기차 전환 계획 철회
중국 지리 자동차 산하의 볼보가 2030년까지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짐 로완 CEO는 시장 여건이 달라졌다면서, 계획 수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는데요.
긴 호흡에서 순수 전기차 업체로 전환할 준비를 갖추겠다면서도 시장과 인프라, 고객 인식이 같은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수년을 더 늦출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볼보는 전통 내연기관 업체 가운데 최초로 완전하게 전기차로 갈아타겠다고 선언한 곳인 만큼 이번 선택은 그 의미가 남달라 보이는데요.
앞서 포드와 제너럴모터스 역시 전기차 계획을 대폭 축소하고, 내연기관으로 유턴하기로 했는데, 길어지는 수요 둔화에 일제히 투자 브레이크를 밟는 모습입니다.
◇ 英, MS-인플렉션 AI 파트너십 '초록불'
영국 규제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플렉션 AI의 파트너십을 승인했습니다.
영국 경쟁시장청은 이른바 '편법 인수'로 논란이 됐던 양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심층적 조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앞서 MS는 구글 딥마인드의 공동창업자이자 인플렉션 AI의 수장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영입하면서, 회사 핵심 인력도 함께 흡수해 사실상 인수합병과 다를 것 없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는데요.
최근 빅테크들의 AI 군비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이 같은 '편법 인수'가 많아 지자, 각국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인텔, 18A 첨단 공정 테스트 실패"
창사이래 최대 위기에 빠진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의 핵심 기술력으로 내세웠던 1 나노대 최첨단 공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객사인 브로드컴의 제품을 제조하는 테스트 단계에서 실패를 거듭하며 신뢰를 잃고 있는데요.
통산 반도체 기업들은 대량 생산에 나서기 전에 파운드리 제조 기술 점검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브로드컴은 인텔 측 공정 기술 미달로 대량 생산 전환이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인텔은 앞서 브로드컴 외에도 미디어텍과 마이크로소프트, 에릭슨 등 여러 고객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공격적인 세력 확장에 나섰지만, 실제로 역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요.
또 이번 실패로 당초 삼성과 TSMC보다 한 발 빠르게, 올 연말 해당 공정 양산에 나서겠다던 야심 찬 계획에도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 "바이든, US스틸 매각 불허 방침"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 방침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가 안보를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대선을 앞두고 노동자 표심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란 해석이 나오는데요.
특히 US스틸 본사가 위치한 피츠버그, 펜실베이니아주는 7개 경합주 중 대통령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아 경합주 중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입니다.
이 소식에 앞서 자본 수혈이 막힌 US스틸 측은 거래가 무산되면 제철소를 폐쇄하고 본사도 피츠버그에서 이전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 애플, 中서 'AI' 아이폰 16 출시 난항
자사 첫 인공지능 스마트폰, 아이폰 16 출시를 코앞에 둔 애플이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없어, 출시나 할 수 있을지 불분명한 상황인데요.
바이두와 알리바바 등 오픈 AI를 대체할 현지 파트너를 물색 중이지만, 다음 주 출시를 앞두고 현재까지도 파트너십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어, 차갑게 식어버린 중국인들의 아이폰 사랑을 되돌릴 기회를 놓치는 것 아닌지 우려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 실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은 3위로 밀려났고, 올해 2분기 중국 시장 매출은 1년 전보다 5.7% 감소했는데요.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마저도 화웨이 등 중국 토종 브랜드에 밀려 점유율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볼보, 완전 전기차 전환 계획 철회
중국 지리 자동차 산하의 볼보가 2030년까지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짐 로완 CEO는 시장 여건이 달라졌다면서, 계획 수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는데요.
긴 호흡에서 순수 전기차 업체로 전환할 준비를 갖추겠다면서도 시장과 인프라, 고객 인식이 같은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수년을 더 늦출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볼보는 전통 내연기관 업체 가운데 최초로 완전하게 전기차로 갈아타겠다고 선언한 곳인 만큼 이번 선택은 그 의미가 남달라 보이는데요.
앞서 포드와 제너럴모터스 역시 전기차 계획을 대폭 축소하고, 내연기관으로 유턴하기로 했는데, 길어지는 수요 둔화에 일제히 투자 브레이크를 밟는 모습입니다.
◇ 英, MS-인플렉션 AI 파트너십 '초록불'
영국 규제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플렉션 AI의 파트너십을 승인했습니다.
영국 경쟁시장청은 이른바 '편법 인수'로 논란이 됐던 양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심층적 조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앞서 MS는 구글 딥마인드의 공동창업자이자 인플렉션 AI의 수장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영입하면서, 회사 핵심 인력도 함께 흡수해 사실상 인수합병과 다를 것 없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는데요.
최근 빅테크들의 AI 군비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이 같은 '편법 인수'가 많아 지자, 각국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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