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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구인건수 3년 반 만에 최저…"빅컷 가능성 줄어"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9.05 05:53
수정2024.09.05 06:38

[앵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 시리즈 중 첫 번째인 미국 기업들의 구인건수가 3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고용시장 둔화세가 이어진 것이 확인됐는데, 한편에선 너무 급하게 식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최지수 기자, 7월 구인건수 얼마나 줄었나요?

[기자]

미국 노동부 구인·구직보고서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767만 3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달인 6월 791만 건보다 23만 건 줄었고 시장 전망치인 809만 건도 밑돌면서 지난 2021년 1월 이후 3년 반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해고 건수는 176만 2천 건으로 전달보다 약 20만 건 늘어 1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연준의 금리 인하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분석이 나오나요?

[기자]

로이터통신은 이는 18일 예정된 FOMC에서 "미 연준의 '빅컷' 가능성을 줄이는 지표로 여겨질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고용시장이 흔들린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오면 연준이 빅컷을 취할 거란 예측이 나오지만, 현재 지표만 봐선 '고용시장의 붕괴'라기보다 '질서정연한 둔화세'에 가깝다는 겁니다.

AP 통신도 "지난주 미국 2분기 경제 성장률이 3%로 발표됐지만 노동시장에선 훈풍이 불지 않는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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