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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5% 미만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간 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형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5%에서 4.8%로 낮췄습니다.

BoA는 "중국의 재정· 통화정책이 기대했던 것만큼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국내 수요를 증가시키는 데 불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25년과 2026년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도 기존의 4.7%에서 4.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BoA는 "중국 당국의 정책적 지원이 부족해 향후 2년간 중국 경제성장률은 목표치(5%) 이하에서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BoA에 앞서 골드만삭스와 JP모건, UBS 등 주요 글로벌 은행들도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5% 미만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2분기 GDP가 발표된 직후 GDP 증가율 전망치를 5.0%에서 4.9%로 낮췄습니다.

스위스의 글로벌 투자은행 UBS도 지난주 부동산 침체를 이유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4.6%로 내렸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의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6%, 노무라홀딩스의 전망치는 4.5%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