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中서 AI 탑재 아이폰16 출시 '먹구름'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9.05 04:16
수정2024.09.05 05:44

애플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아이폰16'이 출시를 코앞두고 중국 시장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습니다.
오는 9일(미국 현지시간) 공개되는 아이폰16에는 애플의 자체 AI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탑재될 예정인데,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챗GPT를 사용할 수 없어 오픈AI를 대체할 현지 파트너를 물색 중입니다.
진즉에 올해 초 사용 승인을 받을 방안을 모색했지만, 강경한 당국의 태도에 결국 한발 물러났고, 현재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와 알리바바, 스타트업 바이촨AI 등 여러 현지 기업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파트너십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어, 최근 차갑게 식어버린 중국인들의 아이폰 사랑을 되돌릴 기회를 놓치는 것 아닌지 우려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 실적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은 3위로 밀려났고, 올해 2분기 중국 시장 매출은 1년 전보다 5.7% 감소했습니다.
시장 컨설팅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이반 램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은 프리미엄 부문에서 화웨이 등 중국 브랜드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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