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구인 건수 약 767만명…예상치 809만명 밑돌아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9.04 23:10
수정2024.09.05 02:45
미국 7월 구인 건수는 약 767만명으로 예상치 809만명을 큰 폭으로 밑돌았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구인구직보고서 (JOLTs)에 따르면 미국 7월 구인 건수는 767만3천건으로 전달인 6월 791만건 보다 줄었고, 시장 전망치인 809만건을 하회했습니다.
구인건수는 지난 2021년 1월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비자발적 퇴직인 해고도 전달보다 23만8천건 증가한 177만6천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고용시장 둔화는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AP는 지난주 미국 2분기 경제가 연간 3%대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노동시장에는 훈풍이 불지 않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고용시장 붕괴' 없이 '질서정연한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빅컷'(0.50% 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줄이는 지표로 여겨질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고용이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된다고 판단한다면,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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