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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난 집, 벤츠 82% 줄었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9.04 18:20
수정2024.09.04 18:26


인천 화재로 인해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 판매가 급감했습니다. 특히 벤츠의 전기차 모델은 82%나 등록대수가 감소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 8월 테슬라를 포함한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7% 줄어든 2만2천263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습니다. 지난 7월(2만1천977대)과 비교하면 1.3% 증가했습니다. 

브랜드별 등록 순위에서는 BMW가 5천880대를 판매하며 메르세데스-벤츠(5천286대)를 제치고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BMW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달(6천304대)과 비교해 6.7% 줄어든 반면, 벤츠는 전년 동기(6천588대) 대비 19.8% 급감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벤츠 전기차는 등록대수가 82.2%나 감소했습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총 133대가 신규 등록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에는 749대였습니다. 

인천 화재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화재가 난 EQE 모델은 지난달 39대 등록돼 1년 전(339대)보다 88.5% 감소했습니다.  

다른 전기차 모델 EQA 43대(56.6%↓), EQB 22대(85.4%↓), EQS 28대(82.4%↓)도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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