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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亞 최초 인도시장 투자 액티브 ETF 출시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9.04 15:58
수정2024.09.04 15:59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조만간 투자자들에게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운용은 오는 10일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를 상장할 예정입니다. 

인도 시장 내 성장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며 인도 투자 ETF를 액티브형으로 출시하는 것은 아시아에서 한투운용이 최초입니다.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는 인도의 소비 관련 업종 중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유소비재 업종(가전·자동차·헬스케어) 내 15개 기업에 압축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될 계획입니다. 

한투운용 측은 이와 관련해 인도는 '넥스트 차이나'로 꼽히는 국가로 2000년대 글로벌 공급망으로 주목받으면서 경제가 성장한 중국과 유사한 성장 과정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며 출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해당 ETF 운용역에 이름을 올린 현동식 해외비즈니스본부장은 "인도의 대표 지수인 니프티50에는 최근 성과가 부진한 금융주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경제 성장에 따른 수혜를 온전히 누리기 어렵다"면서 "과거 중국이 경제 성장 과정에서 보인 사례를 분석해 대표 지수가 아닌 성장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는 인도를 대표하는 상위 5대 그룹을 선별해 각 그룹주 및 그룹의 핵심 계열사 15~20개에 집중 투자하는 형태로 운용될 예정입니다. 

상위 5대 그룹은 △타타 △릴라이언스 △아다니 △L&T △바자즈로,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업종을 위주로 구성됐으며, 최근 5년 성과를 기준으로 해당 업종들은 모두 시장 지수를 초과하는 투자 성과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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