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기업, 기후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탄소 해결사 돼야"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9.04 14:18
수정2024.09.04 14:22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4일 부산에서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식' 후 열린 'CFE 리더 라운드테이블'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탄소중립은 글로벌 사회의 일원인 기업이 마땅히 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오늘(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서 환영사를 통해 "기업은 기후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수많은 혁신을 통해 인류의 삶을 바꾸어 놓은 게 저희의 자랑거리라 할 수 있지만, 기후 문제에 책임이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태원 회장은 "AI로 인해 전력수요가 늘어 탄소배출이 크게 늘었다"며, "이제 기업은 직접 탄소를 줄이는 탄소 해결사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최태원 회장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제도와 인프라는 40∼50년 전 경제개발 시대의 화석연료에 기반하고 있다"며, "AI 시대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무탄소에너지 시대를 뒷받침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고 짚었습니다.
이에 대해 최태원 회장은 "분산형 전원 확대 등을 고려한 유연한 전력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기후 기술개발에 더 많은 기업(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 중심의 시스템에서 인센티브 시스템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다른 산업을 지원하는 국가기간산업 역할에서 돈을 벌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출도 하는 주력산업으로 에너지산업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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