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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땅꺼짐' 연희동 특별점검 지역 지정…지하매설물 전수조사"

SBS Biz 황인표
입력2024.09.04 14:05
수정2024.09.04 16:10

[땅 꺼짐(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 인근에서 30일 오전 도로 침하가 발견돼 관계자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최근 있었던 연희동 땅 꺼짐 사고와 관련해 "도로 공사와 장마철 폭우 등 복합적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히며 "비슷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성산로 지하 매설물을 전수 조사하고 주변 공사장도 특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산로의 하수관로, 하수암거, 상수도관, 도시가스·통신관 등이 대상입니다.

또 지반 침하의 주원인인 30년 이상 노후 상하수관로를 2040년까지 정비할 계획입니다.

 공사장 인근 성산로 일대를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월 1회 하고 공사 관계자가 주 2회 공사장 일대를 직접 점검할 예정입니다.

 또 9월부터 30년 이상 된 모든 하수관로를 폐쇄회로(CC)TV가 장착된 내시경 카메라를 활용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굴착 깊이 10m 이상의 공사장 주변 안전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굴착 공사장에 대해 일단 GPR 탐사를 한 뒤 필요한 경우 추가로 했지만, 앞으로는 준공 1년 이내의 공사장에 대해 월 1회 GPR 탐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서울 200여 개의 공사장이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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