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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회장님…재계에 '세대교체 바람'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9.04 13:37
수정2024.09.04 14:0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2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격려 행사'에 참석해 양궁 전훈영, 김제덕 등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970년 이후 태어난 주요 기업의 오너가(家) 임원 중 30명 이상이 회장 타이틀을 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주요 200대 그룹과 60개 중견·중소기업에서 1970년대생 및 1980년대생 오너가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임원으로 활동하는 오너가 인사는 318명이며, 이 중 공식적으로 명함에 '회장'을 기재한 경영자는 30명으로 집계됐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회장 직함을 쓰지는 않으나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 집단의 동일인(총수)에 해당하는 경영자(1973년생 장병규 크래프톤그룹 의장)까지 합치면 31명입니다.

1970년대생 회장 중 총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970년생),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1972년생),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1972년생),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1973년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1976년생), 구광모 LG그룹 회장(1978년생) 등입니다.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작년 11월 7일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총수는 아니지만 회장 직함을 쓰는 김남호 DB 회장(1975년생),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1975년생), 송치형 두나무 회장(1979년생),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1980년생) 등도 있습니다.

1980년대생 회장은 서준혁 회장을 비롯해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1981년생), 박주환 티케이지휴켐스 회장(1983년생) 등 3명이었습니다.

올해 기준 부회장 타이틀을 단 1970년 이후 출생 오너가 임원은 52명이었습니다. 지난해 39명보다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1974년생이 7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서태원 디아이동일 부회장,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부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 등입니다.

1980년대생 부회장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1982년생), 홍정국 BGF 부회장(1982년생),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1983년생),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1984년생), 서준석 셀트리온 수석부회장(1987년생) 등 12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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