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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폴란드 방산그룹 WB와 맞손…"잠수함 동맹 구축"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9.04 11:52
수정2024.09.04 11:53


한화오션이 폴란드의 대표적인 방산업체와 양국 간 잠수함 동맹 구축에 나섰습니다.

한화오션은 어제(3일)부터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고 있는 동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인 'MSPO 2024'에 참석해 폴란드 대표 방산 그룹인 WB그룹과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번 MOU는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인 오르카(ORKA) 잠수함 건조 사업 수주를 위한 양사 간 협력 강화가 목적입니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오션과 WB그룹은 독자적 MRO(유지·보수·정비) 패키지를 구성하고, 효과적 현지화를 통해 이 사업에서 성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나아가 향후 함정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사를 비롯한 폴란드 정부 관계자 및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관련 국내외 주요 협력업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 정승균 부사장과 아담 바르토셰비치 WB그룹 부회장은 MOU에 서명하고 사업 동맹을 약속했습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은 "이번 WB그룹과의 협력은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를 계기로 WB그룹이 한화오션 오르카 사업 성공을 위한 든든한 우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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