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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큰 사고 날라'...대한항공 툭하면 지연?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9.04 11:25
수정2024.09.04 13:48

[앵커] 

지난 2일 대한항공 여객기의 문 이상으로 항공편이 지연됐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하루만인 어제(3일) 이 같은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우선 사고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오후 3시 30분경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여객기의 왼쪽 맨 앞문 비상 탈출 슬라이드가 갑자기 펼쳐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탑승 중이던 승객들은 별 다른 사고 없이 내렸는데요. 

다만, 이 문제로 인해 후속편의 항공기 교체가 이뤄졌고, 해당 항공편이 예정 시간보다 1시간가량 늦게 이륙했습니다. 

벌써 이틀 사이 도어 슬라이드 문제로 세 번째 지연인데요.

지난 2일에는 대한항공 오키나와행 항공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항공편이 같은 문제로 출발 지연된 바 있습니다. 

[앵커]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데, 원인은 무엇입니까? 

[기자] 

항공업계에 따르면, 세 번의 도어 슬라이드 이상 문제 중 두 번은 승무원의 조작 실수로 인한 것이 파악됐는데요. 

이외 지난 2일 있었던 대한항공 로스앤젤레스행 여객기 이상의 경우에는 비상 탈출 미끄럼틀의 고장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어제 긴급하게 전 항공사를 대상으로 조작에 대한 주의와 교육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는데요, 또 구체적인 사실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대한항공 측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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