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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가입자에 퍼플렉시티 AI 검색 서비스 1년 무료 제공"

SBS Biz 김한나
입력2024.09.04 11:13
수정2024.09.04 11:50


SK텔레콤이 미국 AI 검색 엔진 '퍼플렉시티' 프로 버전을 가입자에게 1년간 무료 제공합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오늘(4일)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든 SK텔레콤 가입자들에게 퍼플렉시티 검색 엔진을 1년 동안 무료로 제공할 예정으로 이는 월 20달러, 연 200달러 혜택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스리니바스 CEO는 "퍼플렉시티 검색 엔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유명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 등이 매일 쓴다고 말하고 있다"며 "SK텔레콤 가입자들도 억만장자들처럼 AI로 검색하면서 누구에게나 소중한 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리니바스 CEO는 "지금까지 20년이 검색 엔진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답변 엔진의 시대가 왔다"면서 "그간 검색을 통해 나오는 모든 페이지를 일일이 봐야 했던 불편을 AI가 개인화된 맞춤 정보만 골라 요약해주는 답변 엔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퍼플렉시티 구독으로 챗GPT 등 모든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고 음성 제어, 사진·영상 등의 멀티모달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검색 AI 기능이 현대인의 시간을 절약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주목하고 있다"며 "최신 트렌드 반영한 종합 답변을 제공하는 퍼플렉시티 서비스를 기반으로 검색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대표는 향후 AI의 수익화와 관련해서는 "AI 서비스들이 유료화가 필수적인 것 같은데 아직은 조심스럽다"며 "지금은 모바일, 다음달부터 웹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데 시장에서 상품성을 갖췄다고 판단하면 유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에 1천만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퍼플렉시티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텔레콤의 자회사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 Co.)'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과 GAP Co.는 연내 베타 버전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개인비서 서비스(PAA)를 개발 중이며 퍼플렉시티는 PAA의 검색 파트너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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