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폭락에 16만닉스 붕괴…삼성전자, 2% 급락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9.04 09:15
수정2024.09.04 10:02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에 국내에서도 SK하이닉스 등이 장 초반부터 급락하고 있습니다.
오늘(4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5.70% 하락한 15만 8천700원에 거래 중입니다.
개장 때엔 10% 가까이 급락하면서 15만 2천900원까지 저점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각 한미반도체는 6.26% 내린 10만 2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21% 급락하며 7만 900원까지 내렸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9.53% 폭락했습니다.
인텔 9%, 마이크론·AMD 8%, TSMC 7%, ASML 6%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나스닥도 3% 넘게 뚝 떨어졌습니다.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8% 가량 하락했습니다.
이날 폭락은 미국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 지수가 재차 위축 국면을 시사하면서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를 재점화한데 따른 영향입니다.
8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지수는 전달보다 0.4포인트 오른 47.2를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50을 하회하며 위축 국면을 나타냈습니다.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50보다 낮으면 위축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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