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硏 "유료 AI챗봇 국내 이용률 6%"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9.04 06:52
수정2024.09.04 06:54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대표 서비스인 챗GPT 등 AI 챗봇(대화형 로봇)을 유료로 쓰는 국내 사용자 비율이 6%에 그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4일 오윤석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전문연구원은 지난해 6월 한국미디어패널조사로 국내 사용자 9천757명에게 AI 챗봇 사용 실태를 설문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AI 챗봇은 사람처럼 대화하고 생각하는 생성 AI의 특성을 백분 활용한 서비스로, 이 상품의 성공 여부는 AI 산업의 안착을 판가름할 요인으로 꼽힙니다.
AI 챗봇은 챗GPT, 마이크로소프트 빙, 네이버 큐처럼 지식 탐색 도구부터 '캐릭터ai'나 '제타'(Zeta)처럼 대안 말벗·친구 역할까지 그 폭이 넓고, 구독 등 각종 수익 모델을 적용하는 실험이 활발합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자 중 AI 챗봇을 쓰는 이는 전체의 13.4%였고, 유료 상품을 쓴다는 이는 5.7%에 그쳤습니다.
용도는 쏠림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10∼29세에서는 '과제 등 학업을 위한 도구'라는 답변이 많았고, 그 외 연령층에서는 '정보 검색'과 '업무 도구'라는 반응이 대다수였습니다. 오락과 말벗 등 '기타' 용도로 쓴다는 반응은 전 연령층에서 0∼1.8%에 그쳤습니다.
조사에서 AI 챗봇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편이다'고 답한 비율은 42.1%, '잘 안다'는 반응은 3.4%였습니다. 반대로 '들어는 봤지만 잘 알지 못한다'는 이는 40.9%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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