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 뒤치락' 백내장 공동소송…이번엔 13개 보험사연합군 승!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9.03 14:46
수정2024.09.03 16:16
[앵커]
소비자와 보험사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백내장 실손보험금 소송에 대한 법원의 판결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최근엔 대규모 공동소송에서 보험사들이 승소했습니다.
박규준 기자, 이번에는 법원이 보험사 손을 들어줬다고요?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4일 실손보험 계약자 52명이 보험사 13곳을 상대로 제기한 입원보험금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소송대상 보험사 소송을 당한 13곳 보험사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디비손보 등 손해보험사 9곳과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 4곳입니다.
지난해 6월 계약자 50여 명은 이들 13개 보험사를 상대로 백내장 수술 입원비 총 4억 8551만 원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앵커]
법원이 보험사 손을 들어준 근거는 뭔가요?
[기자]
법원은 이들 계약자들의 입원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원고들이 받은 수술은 짧은 시간에 걸친 수술, 짧은 회복시간을 통해 당일 퇴원이 가능한 수술"이라며 "입원치료를 인정받으려면 수술로 인한 합병증 발생 등 입원 필요성을 입증해야 한다"라고 판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입원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라고 판결했습니다.
다만, 이번 판결에 대한 반론도 있습니다.
[최혜원 / 보험전문 변호사(씨앤파트너스) : 입원을 해서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수술 후에 후유증도 없고 합병증도 없는 게 아닌가, 단순 결과적으로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입원할 필요성이 없다는 거는 이해가 안 됩니다.]
앞서 올해 3월 보험사 1곳이 33명을 상대로 제기한 백내장 공동소송 2심에선 보험사가 패소했습니다.
하급심 판결이 엇갈리면서 대법원 판례가 확립되기 전까지 백내장 수술 입원 보험금을 둘러싼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소비자와 보험사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백내장 실손보험금 소송에 대한 법원의 판결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최근엔 대규모 공동소송에서 보험사들이 승소했습니다.
박규준 기자, 이번에는 법원이 보험사 손을 들어줬다고요?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4일 실손보험 계약자 52명이 보험사 13곳을 상대로 제기한 입원보험금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습니다.
소송대상 보험사 소송을 당한 13곳 보험사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디비손보 등 손해보험사 9곳과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 4곳입니다.
지난해 6월 계약자 50여 명은 이들 13개 보험사를 상대로 백내장 수술 입원비 총 4억 8551만 원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앵커]
법원이 보험사 손을 들어준 근거는 뭔가요?
[기자]
법원은 이들 계약자들의 입원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원고들이 받은 수술은 짧은 시간에 걸친 수술, 짧은 회복시간을 통해 당일 퇴원이 가능한 수술"이라며 "입원치료를 인정받으려면 수술로 인한 합병증 발생 등 입원 필요성을 입증해야 한다"라고 판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입원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라고 판결했습니다.
다만, 이번 판결에 대한 반론도 있습니다.
[최혜원 / 보험전문 변호사(씨앤파트너스) : 입원을 해서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수술 후에 후유증도 없고 합병증도 없는 게 아닌가, 단순 결과적으로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입원할 필요성이 없다는 거는 이해가 안 됩니다.]
앞서 올해 3월 보험사 1곳이 33명을 상대로 제기한 백내장 공동소송 2심에선 보험사가 패소했습니다.
하급심 판결이 엇갈리면서 대법원 판례가 확립되기 전까지 백내장 수술 입원 보험금을 둘러싼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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