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대한항공 연이은 결함에 지연 출발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9.03 11:24
수정2024.09.03 11:57

[앵커]

대한항공의 여객기 문 이상으로 어제(2일) 하루에만 항공기 두 편이 정시에 출발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에도 대한항공 여객기의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신채연 기자, 우선 어제 일부터 살펴보면, 항공기 문이 갑자기 열렸다면서요?

[기자]

어제 오전 9시 10분쯤 인천에서 일본 오키나와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의 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비상 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졌습니다.

대한항공은 문 수리를 위해 탑승해 있던 승객 71명을 터미널로 돌려보냈고, 승객들은 다른 항공기에 탑승해 오후 1시 19분쯤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 인천발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항공편도 도어 슬라이드 문제로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항공기 시스템에 도어 슬라이드 점검 메시지가 표시되면서 대한항공은 다른 항공기를 교체 투입했습니다.

당초 오후 2시 30분 출발 예정이었지만, 승객 364명은 5시간 지연된 저녁 7시 30분에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은 두 건 모두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지난주에도 제주공항에서 출발이 지연된 일이 있었잖아요?

[기자]

지난달 26일 밤 제주발 김포행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 도중 기체 고장으로 제주공항 활주로에 멈춰 섰습니다.

당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171명이 2시간 넘게 기내에 갇혀 있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연이어 출발 예정인 10여 대의 항공기가 이륙하지 못하고 대기해야 했는데요.

대한항공 측은 "당시 타이어 결함으로 인해 항공기가 이륙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채연다른기사
SK이노 합병 청신호 켜졌다
남화영 전 소방청장, 18대 전기안전공사 사장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