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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엔화로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ETF 상품 상위권 랭크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9.03 06:41
수정2024.09.03 07:14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일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지난 한 주간 일학개미의 거래내역 살펴보시죠.

이번 순위엔 엔화로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3개나 올랐는데요.

먼저 5위엔 7~10년물, 3위엔 25년 이상, 그리고 20년 이상이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달 초 일본은행이 금리를 또 한 번 인상하면서 전 세계적인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이 나타났죠.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자, 일학개미는 엔화로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이 상품들을 지난 몇 주간 대거 매도했는데요. 하지만 이번엔 매수 포지션으로 돌아섰습니다.

엔화가 다시 반짝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금요일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를 기록했고, 오늘(3일)은 146엔대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엔화 강세는 다시 이어질 전망인데요.

미일 간 금리차 축소가 예견되기 때문입니다.

잭슨홀 연설 이후로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더 확고해졌고, 일본은행 역시 또 한 번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내보였는데요.

이에 전문가들은 연말 전망치를 기존 142엔에서 135엔으로 수정했습니다.

평균적으로 올해 말까진 140엔을 예상하는데요.

이에 더 큰 환차익을 노리고 일학개미가 장기채를 대거 매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채권은 듀레이션이 길수록 금리 변화에 따라 채권 가격이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7~10년물은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4위는 '도요타 자동차'입니다.

도요타는 지난주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업체인 BMW와 제휴를 발표했습니다.

연료전지차 FCV 분야에서 전면 협력할 예정인데요.

최근 전기차 판매량 감소로 전기차 이외 부문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차세대 친환경차 선택지로서 FCV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일본과 유럽의 대기업이 손을 잡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자 일학개미가 차익 실현에 나서며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또 도요타는 인증부정 문제로 출하 정지 처분을 받았던 3개 차종에 대한 생산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약 3개월 만인데요. 원래 어제(2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현재 연기된 상황입니다.

한편 중국 정부가 일본에 반도체 추가 통제시 보복을 하겠다며 경고에 나섰는데요.

일본 반도체 정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도요타도 이를 피해 가질 못할 듯하죠.

향후 중국이 핵심 광물에 대한 접근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2위는 '넥슨재팬'입니다.

넥슨재팬의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8일 최고치인 3161엔을 찍고 최근 2800엔대로 내려왔는데요.

퍼스트 디센던트가 주가의 희비를 갈랐습니다.

깜짝 흥행으로 주가 상승에 기여했지만, 시즌1 업데이트 이후 실망감이 번졌죠.

신규 에피소드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가 확산하며 동시접속자 수도 소폭 반등에 그쳤는데요.

매출 순위가 떨어지면서 주가도 급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역대 최고치의 상반기 실적을 기록한 만큼, 이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인데요.

이를 위해 넥슨은 효자 상품인 던전앤파이터를 이어갈 넥스트 던파를 발굴하고, 기존 IP와 신규 IP 사업을 통해 슈퍼 IP를 발굴할 예정입니다.

또 현지화 전략에도 투자를 집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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