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소비자 10명 중 8명, 고물가에도 추석선물 안 줄인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9.03 06:19
수정2024.09.03 06:21
[추석 연휴를 약 2주 앞둔 2일 오후 서울 청량리종합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추석을 맞아 지난해와 동일하거나 더 많은 수준의 선물을 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늘(3일)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선물 구매의향'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6.2%가 '전년도와 비슷한 구매금액을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9.1%였습니다.
'줄일 계획'이라는 응답은 14.7%에 불과했습니다.
설·추석에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선물 가격 상한을 20만에서 30만원으로 높인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이 추석 선물 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29.2%)이라고 보는 응답이 '부정적'(16.7%)보다 많았습니다.
대한상의는 "고물가, 경기침체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추석 명절만큼은 기분 좋은 선물을 주고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모든 연령대는 가장 선호하는 추석 선물로 과일(43.8%)을 꼽았습니다.
20대(38.7%)와 30대(43.0%)는 정육을 두 번째로 선호했고 40대(36.8%), 50대(36.0%), 60대(33.3%)는 건강기능식품을 택했습니다.
선물 선택 기준에 대한 질문에 모든 연령대는 '가성비(68.2%)'를 1위로 꼽았습니다.
가격 대비 품질이나 성능을 중시하는 실속형 소비패턴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는 51.3%가 가성비를 중요한 구매기준으로 선택한 반면, 50대는 72.8%, 60대 이상은 78.0%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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