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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서울 병원·약국 1,800여곳 문 연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9.02 15:35
수정2024.09.02 15:37


서울시가 이번 추석 연휴(9.14∼18)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1천800여곳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오늘(2일)  25개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은 응급진료반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비상진료대책을 '풀가동'합니다.

시는 우선 연휴 기간 경증환자들이 더 쉽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수를 대폭 확대합니다.

추석 연휴 5일간 문을 여는 병의원은 500개, 약국은 1천300여개로 모두 1천800여곳을 지정·운영합니다. 이는 지난 설 명절 당시 가동한 병의원과 약국 수의 1.5배에 달합니다.

이번 조치로 응급실 과부하를 해소하고 시민들은 원활한 진료를 받게 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습니다.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은 서울시 추석 연휴 종합정보 홈페이지(www.seoul.go.kr/story/newyearsday), 25개 자치구 홈페이지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7개 시립병원은 경증환자를 위한 응급진료반을 운영합니다.

보건소는 연휴 기간 중 3일 이상 내과 및 가정의학과 진료를 제공합니다. 특히 17일 추석 당일에는 모든 보건소가 운영합니다.

7개 시립병원은 16일부터 18일까지 각기 다른 진료과목으로 외래 진료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시는 또 응급의료대응 여력을 강화하기 위해 71억원을 긴급 지원합니다. 지원금은 응급의료진 확보를 위한 응급실 전담의사 수당 지원, 응급실에서 연계된 환자의 수술 및 중환자실 운영 등 배후진료 강화 등에 활용됩니다.

7개 권역응급의료센터와 24개 지역응급의료센터에 각각 11억2천만원과 28억8천만원이 배정됩니다. 또 배후진료 운영비로 31억원이 지원됩니다.

아울러 서울 시내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은 추석 연휴에도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합니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곳, 서울시 서남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곳, 응급실 운영병원 20곳 등 총 69곳이 운영됩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고대 안암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응급의료체계 운영현황을 확인하고,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의료진에게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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