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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공사기간 적정성검토 200억 이상 대형공사로 확대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9.02 11:11
수정2024.09.02 11:12


이달부터 조달청의 공사기간 적정성검토 서비스 대상이 200억원 이상 대형 건축공사로까지 확대됩니다. 



2일 조달청은 그동안 조달청 맞춤형서비스에만 지원하던 공사기간 적정성검토 서비스를 확대·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달청 맞춤형서비스란 시설공사 수행 경험 또는 전문 인력이 없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건설사업 추진과정 전체 또는 일부를 대행하는 서비스입니다. 

공사기간 적정성 검토는 공정관리 등 분야별 10년 이상 현장경력이 있는 전문가를 투입해 주요공사 순서 검토, 공종별 작업 불가능일수 산출, 작업효율성을 반영한 공사일수 산출 등 설계도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요기관에게 적정한 공사기간을 제안하는 방식입니다. 

정부기관에서는 조달청이 유일하게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 11건에 대한 검토를 시작으로 매년 건수를 늘려 지난해엔 33건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습니다. 



통계청은 이번 공사기간 적정성검토 대상 확대로 그간 부적절한 공사기간 산정에 따른 공사품질 저하, 안전사고 발생, 지체상금 분쟁 등의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건설 품질 확보와 원만한 계약관리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적정 공사기간 확보는 건설공사의 품질과 안전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전문인력이나 경험이 부족해 공사기간 산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요기관을 위해 공사기간 적정성 검토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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