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험사 순이익 9.3조…손보사 6200억 늘고 생보사 3700억 줄어
SBS Biz 엄하은
입력2024.09.02 10:16
수정2024.09.02 12:00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은 9조 363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36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명보험사의 순이익은 감소했으나, 손해보험사의 순이익이 같은 기간 6천억 원 넘게 늘면서 전체 보험사 순익이 증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 594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41억 원 줄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상품 판매확대 등에 따라 개선됐으나 투자손익이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5조 7722억 원으로 1년 사이 6277억 원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상품 판매확대 및 발생사고부채 감소 등으로 증가한 반면, 투자손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악화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15조 691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조 3천억 원 넘게 늘었습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54조 4천억 원으로 1년 사이 1조 8천억 원 늘었습니다. 특히, 보장성(+13.2%)·저축성보험(+0.7%) 수입보험료는 증가하였으나, 변액보험(△2.2%)・퇴직연금 등(△16.2%)의 수입보험료는 감소했습니다.
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61조 2천억 원으로 같은 기간 2조 5천 억원 증가했습니다. 장기(+5.2%)・일반(+8.7%)·퇴직연금 등(+3.9%)의 수입보험료는 증가하였으나, 자동차보험(△1.2%)의 수입보험료는 줄었습니다.
전체 보험사의 상반기 총자산이익률(ROA)은 1.52%로 전년동기 대비 0.04%p하락하였으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9%로 0.72%p 상승했습니다.
지난 6월말 기준 총자산과 총부채는 1,240.8조원, 1,089.6조원으로 전년 12월 말 대비 각각 16.2조원(+1.3%), 31.5조원(+3.0%) 증가했습니다.
반면, 자기자본은 151.2조원으로 총자산보다 총부채가 더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같은 기간 15.3조원(△9.2%)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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