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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유행 주기 짧은 '반짝 프랜차이즈'에 자영업자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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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9.02 06:42
수정2024.09.02 07:16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외환시장 방파제' 외평기금 역대 최대 60조 줄어든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외국환평형기금의 내년도 운용 규모가 올해 대비 64조 원 넘게 급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외평기금은 올해 205조 1201억 원에서 내년 140조 2894억 원으로 역대 가장 크게 줄어듭니다.

정부가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급락할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구조적으로 손실이 나는 운용 구조인 외평기금을 대폭 줄이기로 한 겁니다.

외평기금 수지를 개선해 ‘세수 펑크’로 악화한 재정 상황을 일정 부분 개선하는 효과가 예상됩니다.

다만 외평기금 운용액의 급변동이 외환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상시 대응 실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바이오 암흑기…"1000社 잠재적 매물"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바이오 산업이 암흑기라고 보도했습니다.

바이오기업이 인수합병(M&A) 시장에 사실상 ‘떨이 매물’로 나오고 있습니다.

중고 바이오 장비 직거래 마켓에 의약품 보관용 냉동고, 세포배양기, 고속원심분리기 등 58건의 매물이 나왔습니다.

5개월 전보다 70%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벤처캐피털의 바이오·의료 신규 투자는 지난해 8844억원으로 2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이대로 투자 경색이 지속되면 연말 국내 1천여 개 바이오회사 중 절반가량이 사실상 사업을 중단한 "'휴면기업'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 '반짝 프랜차이즈'에 100만 자영업자 폐업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반짝 프랜차이즈'시대 준비가 덜 된 창업자들이 폐업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80%에 달하는 외식업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작년 9천934개로 4년 사이 2배 이상이 됐습니다.

유통업계는 “소셜미디어에 익숙한 세대가 소비 시장의 중심에 진입하면서 유행의 주기가 짧아졌다”고 지적합니다.

검증되지 않은 프랜차이즈가 계속 생겨나면서 사업에 서툰 초보 자영업자들이 궁지에 몰리고 있는 겁니다.

올해 상반기 장사를 접고 실업자가 된 자영업자들은 1년 새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골드만 사옥' 1兆 대출 조기상환…국민연금, 해외 공격투자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이 공격적인 투자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2018년 2조 원을 들여 영국 런던 골드만삭스 사옥을 인수하며 빌린 1조 원을 최근 만기 전 모두 갚았습니다.

차입 없이 자기자본으로 투자해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풀에쿼티 전략으로 전환한 것입니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고 글로벌 부동산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판단이 들자 국민연금을 비롯한 국내 연기금이 공격적인 운용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공무원연금공단과 행정공제회, 교직원 공제회 등도 해외 부동산 부문의 자금 집행에 조금씩 나서고 있습니다.

◇ 코스닥은 철밥통?…부실기업 퇴출 느릿느릿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나스닥을 벤치마킹한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 수가 130여 개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스닥 상장 기업 수는 2024년 8월 말 3334로 2022년 말보다 334개(9.1%) 줄었습니다.

반면 코스닥 상장 기업 수는 매년 증가세로 지난 8월 말 1752개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은 부실 기업을 신속하게 퇴출시키고 기업 간 인수합병(M&A)을 통해 대형화를 추구하는 반면, 코스닥은 이런 장치들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부실기업이 쉽게 퇴출되지 않는 철밥통 문화는 코스닥 시장의 건전한 기업이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끼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간판도 음식도 직원도…"중국에 맞춰야 장사 된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제주도의 ‘중국화(化)’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 6월까지 68만8095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766.5% 늘었습니다.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제주도 골목마다 중국어만 적힌 간판이 늘어섰고, 상점과 식당 등에도 앞다투어 중국어로 된 메뉴판과 중국식 전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의 경제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들이 빠져나가면 서울 명동의 경우처럼 섬 전체에서 ‘공동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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