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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주담대 역대급 증가세…우리銀, 무주택자만 대출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9.02 05:35
수정2024.09.02 07:31

[앵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이 역대급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우리은행은 무주택자만 대출해 주는 초강수를 내놨습니다. 

지웅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주담대 규모가 얼마나 늘였나요? 

[기자] 

전세대출까지 포함한 주담대 잔액은 567조여 원인데요.

직전 달보다 7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역대 최대 증가 폭인 직전 달 증가세엔 약간 못 미치지만, 집계일인 지난달 29일 이후 몰렸을 소위 '막차 수요'까지 고려하면 7월 기록을 경신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중단, 주담대 한도와 만기 축소 등 대출 억제 조치가 쏟아진 점을 고려하면 유례없는 급증세로 봐야겠습니다. 

이런 흐름은 최근 계속되는 주택 매매 증가세 영향으로 보이는데,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조이기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9일부터 주택 소유자에게 서울 수도권 주택 관련 전세대출을 비롯한 주담대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세 연장이나 8일 이전에 전세 계약을 맺고 계약금을 지급하는 경우는 제외됩니다. 

한편, 상상인저축은행 등 4곳은 국제결제은행 자기 자본 비율이 권고기준 밑으로 떨어져 재무구조 관리 방안 등을 담은 자본조달계획 제출을 요구받았습니다. 

금융당국의 전방위 압박에 대출받을 수 있는 금융사는 더 줄었습니다 

[앵커] 

통신사가 독점하던 주파수 대역이 모든 산업에 개방된다면서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련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오는 2027년까지 계획에 중장기 주파수 공급과 활용 전략을 담았습니다. 

그간 이음 5G를 활용해 기업들이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으나, 4.7, 28기가 헤르츠로 주파수가 한정돼 있었습니다. 

현재 이용되지 않는 160, 278메가 헤르츠폭과 이른바 '황금 주파수'인 700~800메가 헤르츠, 1.8, 2.1기가 헤르츠 등으로 대역이 확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드론을 활용해 산사태와 홍수를 감시하는 '드론특화도시' 등의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여야 대표 회담 속 금융투자소득세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한동훈, 이재명 양당 대표가 어제(1일) 회담을 가졌는데요. 

금투세 보완 필요성엔 공감하되 구체적 결론 방안을 도출하진 못했습니다. 

한 대표는 "일정 기간 대폭 완화해 시행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논의했으면 좋겠다"며 금투세 폐지나 최소한 내년 시행 유예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이 대표는 "금투세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라며 주주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 비과세 종합자산관리계좌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지웅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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