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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 전년비 11.4%↑…11개월째 '플러스'

SBS Biz 안지혜
입력2024.09.01 09:04
수정2024.09.01 14:12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8월보다 11.4% 늘었습니다. 이로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는 '플러스' 흐름이 11개월 연속 이어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일) 이 같은 내용의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8월 수출액은 579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4% 증가했습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를 비롯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석유제품, 선박 등 7개 수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고, 자동차 등 8개 품목은 수출이 전년 대비 줄었습니다.

특히 수출 주력인 반도체는 10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8월 반도체 수출액은 119억달러로 작년보다 38.8% 증가했는데, 역대 8월 중 최대 수출 실적입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50% 이상을 유지한 데 이어 8월에도 40%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하며 한국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8월 자동차 수출은 51억달러로 작년보다 4.3% 감소했습니다. 산업부는 일부 자동차업체의 생산라인 현대화 작업과 임단협 관련 부분파업 등에 따른 가동률 하락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국의 8월 수입액은 540억7천만달러로 작년 대비 6.0%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8월 무역수지는 38억3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8월 수출이 역대 8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 수출 시장 대다수가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내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정부는 수출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가용한 자원을 집중해 민관 원팀으로 수출 총력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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