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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중심 체질 개선…수술 수가 인상

SBS Biz 서주연
입력2024.08.30 17:52
수정2024.08.30 18:27

[앵커] 

하면 할수록 손해로 여겨져 온 3천여 개 중증수술 등에 대한 수가를 정부가 2027년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 비중도 70%로 높여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단 계획입니다. 

서주연 기자, 대통령직속 의료개혁특위에서 결정된 사안이죠? 

[기자] 

우선 상급종합병원에서 주로 이뤄지는 중증 수술 약 800개와 수술에 필요한 마취 수가가 올해 하반기부터 인상됩니다. 

연간 5000억 원 이상을 들여 내년 상반기까지 1000여 개의 중증 수술과 마취 등 수가를 올리면 수술과 처치의 전체 평균 수가가 원가의 95%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원가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가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습니다. 

[앵커] 

상급종합병원의 구조를 전환하는 밑그림도 제시했죠? 

[기자]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 비중을 현재 50%에서 3년 안에 70%까지 올린단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일반병상은 병원마다 5~15% 정도 감축해야 합니다. 

전공의 수련환경과 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도전문의에게 최대 8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내년에만 의료인력 양성과 수급관리에 4천억 원, 5년 동안 2조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의료인력에 대한 논의기구를 올해 안에 출범시키고 의료계가 대안을 제시할 경우 2026년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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