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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서울' 주택 거래 1만건 넘었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8.30 14:55
수정2024.08.30 17:40

[앵커] 

지난달 서울 지역 주택 매매 거래가 약 3년 만에 1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열기가 이어지자 정부도 서울에서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세영 기자, 우선 서울 주택 거래량이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거래는 총 1만 3천여 건으로, 전달보다 약 41%,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0% 늘었습니다. 

서울 주택 거래량은 지난 2021년 5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9천500여 건으로, 전달보다 약 55%, 1년 전보다 150% 급증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서울을 중심으로 과열된 집값 잡기에 나섰죠? 

[기자] 

정부가 오늘 제6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를 열고 서울 공급 확대를 위해 신통기획, 모아타운 등을 통해 아파트와 비아파트 모두 정비사업을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집값 과열을 막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윤석열 / 대통령 (어제 29일) : 자산 관리 차원의 투기적인 수요가 집값을 끌어올린다고 할 때는 정부는 공급을 철저하게 하고 정책 금리에 대해서는 관리를 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서 과열 분위기를 (진정시키겠습니다.)]

주택 거래량이 치솟는 서울과 달리 경기 외곽이나 대구와 경남, 제주, 부산 등 지방은 팔리지 않는 주택 수가 쌓이며 미분양이 늘면서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양도소득세를 완화해 지방 미분양을 해소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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