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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130곳에 디지털등대 달린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8.30 06:54
수정2024.09.01 10:04

[국가지점번호판 표기 및 의미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시가 북한산국립공원 내 130개 국가지점번호에 첨단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해 산악 안전사고에 선제 대응합니다.

국가지점번호는 주소가 없는 산, 강, 해양을 가로·세로 10m 간격으로 나눠 구획한 지점마다 부여한 위치번호입니다. 신속한 위치 안내와 인명 구조를 위해 소방·산림청 등 기관과 공동으로 활용하는 주소 정보입니다.

서울시는 9월부터 센서 구축에 나서 12월 말부터 IoT 센서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시는 올해 4월 국가지점번호 위탁업체인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 서울본부와 협약을 맺고, 정밀 현장 조사와 맞춤형 센서 모듈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2년 산악 사고는 8천706건이었으며, 이 중 서울에서 발생한 사고는 1천295건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북한산국립공원에서는 월평균 5.5명의 사고자가 발생하며, 전국 국립공원 등산 사고의 약 48%가 북한산에서 발생한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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