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美 2분기 성장률 상승, 물가지수 하락…연준 9월 금리인하 '힘 실려'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8.30 05:47
수정2024.08.30 10:19

[앵커]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는 오르고, 연방준비제도가 가장 중시하는 물가 지표는 내려갔습니다.

앞서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했던 연준에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오수영 기자, 소비에 힘입어 미국성장률 잠정치도 올랐군요?

[기자]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직전 1분기 대비 연율 3%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 2.8%보다 0.2% p 상향됐을 뿐만 아니라 시장 예상치 2.8%도 넘겼습니다.

2분기 성적표가 기대를 뛰어넘은 건 개인소비지출의 영향이 컸습니다.

개인소비지출이 1분기보다 2.9% 올라 속보치 2.3%와 시장예상치 2.2%를 모두 크게 웃돌았습니다.

물가 지표도 좋았는데, 근원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지수 2분기 상승률은 기존 연율 2.6%에서 2.5%로 0.1% p 하향됐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는 미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지표입니다.

[앵커]

노동시장도 견조한 상태를 이어갔죠?

[기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 1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2천 건 줄었습니다.

2주 이상 수당을 신청한 '계속 청구건수'는 지난 17일 기준 186만 8천 건으로,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였지만 예상치는 밑돌았습니다.

하반기 고용침체 우려도 줄고 물가 지표가 둔화되면서 연준이 예고한 9월 정책금리 인하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수영다른기사
[단독] 은행 배달앱 반격…신한 '땡겨요2' 150억 투자 승부수
김성태 IBK은행장 "지역 소기업에 4천억 보증대출·금리감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