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 번호판 창피했나'…럭셔리카 신차 등록 '뚝'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8.29 15:20
수정2024.08.29 17:39

올해 들어 고가의 법인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9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8천만원 이상 법인차 등록 대수는 2만7천400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천만원 이상 법인차 등록 대수 3만7천906대보다 1만대 넘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특히 최저가 모델도 1억원이 넘는 고급 스포츠카와 럭셔리카 브랜드의 법인차 등록 대수가 지난해 대비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이 기간 2천219대 등록된 포르쉐는 전년 대비 47.0% 급감했습니다.
아울러 람보르기니(206대·1.0%↓), 페라리(165대·5.7%↓), 벤틀리(123대·65.0%↓), 마세라티(104대·42.2%↓), 롤스로이스(89대·44.4%↓), 맥라렌(37대·85.0%↓), 애스턴마틴(1대·96.2%↓) 등도 지난해보다 등록 대수가 줄었습니다.
일명 '회장님차'로 불리는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90과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법인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6%, 63.9% 줄었습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고가 법인차 신차의 등록 대수 급감은 연두색 번호판 효과에 따른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법인이 신규·변경 등록하는 8천만원 이상 업무용 승용차'는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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