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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먹다 마약 사범될라…직구 간식 주의보

SBS Biz 서주연
입력2024.08.29 14:49
수정2024.08.29 17:39

[앵커] 

아이들이 접하기 쉬운 해외 직구 간식에서 마약성분이 검출돼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주연 기자, 어떤 제품들이 문제가 됐나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마사용이 합법화된 국가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식품에서 마약류 또는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와 위해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가 조사한 34개 제품 모두에서 대마니 HHCO 등 마약류 성분이 확인됐는데요.

이 중 2개 제품은 멜라토닌 등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와 성분도 함께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품 유형별로는 젤리가 13종으로 가장 많았고, 사탕 5종, 음료 4종, 이밖에 초콜릿과 과자, 차 그리고 캡슐커피와 식이보충제 등도 포함됐습니다. 

[앵커] 

새롭게 발견된 성분도 있다고요? 

[기자] 

향정신성의약품인 '크라톰', '미트라지닌'이 이번 검사에서 새롭게 확인돼 국내 반입차단 대상 성분으로 지정됐습니다. 

식약처는 관련제품을 통관보류하고 판매사이트를 차단 조치했는데요.

대마 등이 함유된 식품을 국내에 반입하거나 모르고 먹었더라도 관련법 따라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 식품을 사기 전에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사이트를 통해 문제가 없는 제품인지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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