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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먹구름' 코스피 2660선 후퇴…亞증시 동반 약세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8.29 14:49
수정2024.08.30 08:55

[앵커] 

코스피가 엔비디아발 쇼크에 하루 만에 또다시 발목이 잡혔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약세입니다. 

조슬기 기자, 오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2660선 부근까지 재차 밀린 채 마무리될 분위깁니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놨음에도 성장률 둔화 우려가 나오며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어서인데요.

외국인이 4천억 원, 기관이 2천400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누르고 있고요.

반면 개인은 5천800억 원 넘게 저가 매수에 한창인 상황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도 엔비디아 충격에 반도체 차익실현 압력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3%, 5% 넘게 빠지고 있고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 넘게 하락하며 100만 원대 황제주 자리를 내놨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5% 넘게 강세입니다. 

기아도 2% 넘게 상승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오후에도 750 선대 흐름을 이어가며 1% 가까이 하락세입니다. 

원·달러 환율 역시 1330원대 초중반 부근을 맴돌며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아시아 증시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아시아 증시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0.3% 내린 2800선 초반 거래 중이고요.

홍콩 항셍과 H지수도 각각 전일 종가 부근에서 등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도체주 중심의 대만 가권지수 역시 1% 가까이 내리며 엔비디아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만 소폭 내린 3만 8천300선에 거래되며 선방하고 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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