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허가 '렉라자 병용'…정작 국내는 2년여 걸린다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8.29 11:26
수정2024.08.29 11:55

[앵커]
국산 항암제 최초로 세계 최대 의약시장인 미국에서 허가받은 렉라자 병용요법은 사망 위험을 30% 낮추는 등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치료법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국내 환자들의 기대감도 큰데, 상당 기간 동안은 그림의 떡이라고 합니다.
이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폐암 환우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입니다.
렉라자와 병용요법으로 미국 FDA 허가를 받은 리브리반트, 성분명 아미반타맙의 건강보험 적용을 희망하는 내용입니다.
치료 효과의 지속기간이 단독으로 쓸 때보다 1.4배 길어 국내 의료계와 환자들의 기대가 크지만 국내에서 병용요법이 허가받기까진 적잖은 시간이 걸릴 거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월 2천만 원에 달하는 약값이 현실적인 수준으로 내려가려면 급여 적용 문턱도 넘어야 합니다.
[강은주 /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새 치료법은) 간 전이가 있는 환자라든지, 예후가 안 좋을 것으로 예측되는 환자들에게 조금 더 좋은 결과를 보였던 세부 분석 결과들이 있지만 아무리 좋은 결과가 있어도 보험 적용이 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투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앞서 렉라자 단독 허가와 급여가 적용되기 까지만 9개월이 걸렸는데, 이는 이례적으로 빠른 수준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허가만 10개월, 급여 적용에 또 1년 반이 걸려 총 2년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련해 유한양행은 "국내 허가 신청은 한국얀센에서 주도하며, 식약처 자료제출 등 실질적인 절차는 두 회사가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국산 항암제 최초로 세계 최대 의약시장인 미국에서 허가받은 렉라자 병용요법은 사망 위험을 30% 낮추는 등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치료법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국내 환자들의 기대감도 큰데, 상당 기간 동안은 그림의 떡이라고 합니다.
이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폐암 환우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입니다.
렉라자와 병용요법으로 미국 FDA 허가를 받은 리브리반트, 성분명 아미반타맙의 건강보험 적용을 희망하는 내용입니다.
치료 효과의 지속기간이 단독으로 쓸 때보다 1.4배 길어 국내 의료계와 환자들의 기대가 크지만 국내에서 병용요법이 허가받기까진 적잖은 시간이 걸릴 거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월 2천만 원에 달하는 약값이 현실적인 수준으로 내려가려면 급여 적용 문턱도 넘어야 합니다.
[강은주 /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새 치료법은) 간 전이가 있는 환자라든지, 예후가 안 좋을 것으로 예측되는 환자들에게 조금 더 좋은 결과를 보였던 세부 분석 결과들이 있지만 아무리 좋은 결과가 있어도 보험 적용이 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투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앞서 렉라자 단독 허가와 급여가 적용되기 까지만 9개월이 걸렸는데, 이는 이례적으로 빠른 수준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허가만 10개월, 급여 적용에 또 1년 반이 걸려 총 2년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련해 유한양행은 "국내 허가 신청은 한국얀센에서 주도하며, 식약처 자료제출 등 실질적인 절차는 두 회사가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역시 신의 직장…6개월 일하고 총 급여 1억
- 2.여름 감기인줄 알았는데…또 백신 맞아야 하나?
- 3.[단독] 기재부 업무보고에 '주식 양도세 강화' 빠졌다
- 4.퇴직한 은행원들 술렁…연봉 4300만원 준다는 '이곳'
- 5.입주 코 앞인데…잔금 대출 힘들다는 소식에 멘붕
- 6.상반기 급여 6350만원…연봉킹 은행원 눈총 받는 이유
- 7.500대 기업 상반기 영업익 다 합쳐도…SK하이닉스보다 적었다
- 8.중국에 얻어맞은 삼성·LG TV…평균가 나란히 떨어졌다
- 9.은퇴 후 일해도 국민연금 안 깎는다…언제부터?
- 10.회식보다 홈술, 밤보다 저녁…벼랑 끝 몰린 술장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