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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값으로"…'역대 최대' 성수품 푼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4.08.29 11:25
수정2024.08.29 11:45

[앵커] 

이렇게 연일 올랐다는 소식만 듣고 있으니 막상 2주 뒤로 다가온 추석도 걱정만 앞섭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가 주요 성수품을 대거 싸게 풀기로 했습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게 하고, 소비를 살리기 위해 세부담도 낮춥니다. 

이정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전통시장. 

폭염에 과일과 채솟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박민영 / 서울 종로구 : 물가가 오르다 보니까 비싸져 가지고 (과일) 사 먹는데 부담감을…] 

[이화용 / 시장 상인 : 날씨가 많이 덥고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노는 상인분들이 많아졌죠. 손님들이 많이 안 다니시다 보니까…] 

추석을 앞두고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리자 정부가 농·축·수산물 성수품을 17만 톤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최근 급등한 배추와 무를 1만 2천 톤, 사과와 배는 평시보다 3배 이상 공급할 예정입니다. 

바나나와 파인애플 등 수입과일 10종의 할당관세는 연말까지 연장됩니다. 

또 700억 원을 투입해 주요 성수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소비를 살리기 위해 세부담도 낮춥니다. 

회사 명절 선물에는 10만 원까지 부가가치세를 매기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하반기에 늘어난 지출에 대해 소득공제율을 20%로 적용하고 전통시장에서 쓴 돈에는 소득공제율을 80%까지 높이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자금 사정이 빠듯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이뤄집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명절자금 43조 원을 공급하고, (위메프·티몬)피해업체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기존 지급분까지 소진공·중진공 대출금리를 2.5%로 인하하고…] 

정부는 다음 달 금융과 고용, 복지 연계를 강화하는 서민층 맞춤형 지원안도 내놓을 방침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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