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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문 닫는 식당 늘어 난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8.28 17:15
수정2024.08.31 10:21


중국 경제 둔화 속에 식당들이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습니다. 
   
이달 베이징시 당국 자료에 따르면 연 매출이 200만위안(약 3억8천만원)을 초과하는 현지 요식업체들의 상반기 이익은 1억8천만위안(약 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8% 급감했습니다. 
 
수익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이익률도 0.37%까지 추락했습니다. 

상하이시 상황은 더 안 좋습니다. 상하이시에서 연 매출이 200만위안을 넘는 요식업체들은 상반기 7억7천만위안(약 1천4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의 17억위안(약 3천190억원) 이익과 극명한 대비를 이뤘습니다. 
   
선전시에서 지난 3년여 5곳의 쓰촨식 식당을 운영하던 랴오모 씨는 계속되는 이익 감소로 올해 그중 4곳의 문을 닫았습니다. 
   
내수 경제 둔화로 유명 식음료 체인들도 휘청이고 있습니다. 
   
지난 26일에는 대만 유명 레스토랑 체인인 딘타이펑이 베이징과 톈진 등 중국 내 14개 매장의 문을 오는 10월 말까지 닫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매 정보 플랫폼 링크숍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에서 최소 74개의 식음료 브랜드가 400여개 매장의 폐점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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